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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번째 주인공 -'적반하장'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8-03-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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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63번째 주인공은 '적반하장(cafrio)'입니다.


 적반하장 블로그 바로 가


 인터뷰에 응해주신 '적반하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적반하장님. 릴레이 인터뷰의 63 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적반하장’이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 쓰던 아이디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들었던 ‘더딘그리움’이었습니다. 왠지 감상적 허세가 가득하던 때라 그 아이디가 꽤 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거 뭔가 창피한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블로그에 들어오는 이웃 분들이 아이디에 선입견을 가져서인지 나름 냉소적으로 쓴 글에도 감성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좀 강한 아이디로 바꾸자고 한 것이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얼핏 듣기엔 공격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적반하장한 경우는 어이없는 경우가 많아서 대체로 당사자가 욕먹기 마련이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의외로 아무데나 갖다 붙여도 적절한 아이디였기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처음에는 싸이월드 게시판에 짧게 짧게 글을 올리곤 했는데, 혼자 좋으려고 올린 글이긴 하지만 보는 사람이 손바닥 만한 인맥에 한정되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예스에 리뷰를 올렸는데 덜컥 이주의 리뷰가 선정되었습니다. 글도 쓰고 포인트도 받는 완벽한 시스템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관리자의 미끼일 뿐이었지만 그 때는 몰랐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미 블로그에 글을 너무 많이 쓰게 된 후였습니다. 가끔 짐 싸들고 이사를 가볼까 생각도 하지만, 그 많은 글을 옮겨 갈 바엔 하던 거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지금도 항상 ‘맘만 먹으면’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마치 이미 결혼까지 약속한 사람이 ‘맘만 먹으면 헤어질 수 있다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덧없는 다짐이 되었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듯이 저도 대단한 이웃 블로거님들을 알게 된 것보다 좋은 장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덧붙이자면 개인의 전체를 기록하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가끔 궁금했었거나 한번쯤 정리했어야 할 기억들을 하나 둘씩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블로그 전체가 제 인생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정리한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고생 때 본 베스트 극장에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여주인공이 목욕탕에 가려는데 남편은 무척 무뚝뚝합니다. 여주인공은 해맑게 이따 한 시간 후에 목욕탕 주인에게 ‘OO엄마’ 나오라고 해달라고 말합니다. 남편은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하고 까먹습니다. 여주인공은 후에 집에 와서 막 화를 냅니다. 그녀는 아이가 없었지만 누군가의 엄마처럼 행동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때 저는 그 마음이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답을 알 수 없으니 그냥 기억에 담아두고 그 맘을 알게 되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났고 저도 아이가 생기고 어쩌면 그 맘을 알 것도 같았습니다. 다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구글링을 해봤더니 많은 분들이 그 내용을 정리해 놨더군요. 결국, 그 단편은 천승세 작품 중 ‘이차도 복순전’을 드라마로 한 것을 알아냈습니다. 중고책을 어렵게 구해서 한 번 더 봤습니다. 이렇게 희미하게 기억하던 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정리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9345712)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특별히 어디를 좋아한다기보다 새로운 장소는 무조건 좋아합니다.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습니다. 최근 좋았던 장소로 동해에서 본 해돋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해가 뜨기 전의 하늘색이 바다와 어우러져 숨이 턱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거기에 다들 등을 띄워서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직장 내 독서 모임에서 박경리 문학관을 간 적이 있었는데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작가님의 토지에 대한 열정과 문학에 대한 사랑을 절실히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그동안 새로운 것에 너무 달라 들어서 최근엔 조금 쉬고 있습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관심사가 많아서인지 다시 새롭게 배워본다거나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데요. 카뮈가 쓴 장 그르니에의 ‘섬’의 추천사가 생각납니다. 거기에는 이런 문구가 나오죠.


“<지상의 양식>이 감동시킬 대중을 발견하는 데 이십 년이 걸렸다. 이제는 새로운 독자들이 이 책을 찾아올 때가 되었다. 나는 지금도 그 독자들 중의 한 사람이고 싶다.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열어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보게 되는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 (장그르니에 ‘섬’ 서문 중)


카프카는 자신은 이미 보아 버린 책을 처음 보게 되는 사람의 설렘을 질투합니다. 저는 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 책들을 다시 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마치 미지의 어떤 세상에 처음 발을 딛듯 긴장되는 마음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너무 가볍게 읽어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도,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서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 한 문장 한 문장을 더 소중하게 읽어보고 싶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블로그 하시는 모든 분들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 하겠죠. 저도 너무 많지만 제가 좋아했던 책은 너무 많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을 몇 권 적어보고 싶습니다.


우선 영화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첫 번째 영화를 보는 데 큰 도움 되는 책은 마크 롤랜즈의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입니다. 저는 사실 SF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그런 영화들이 왜 대단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감독이 그리는 가상의 세계에서는 당연히 그의 철학이 녹아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왜 우리 삶에서 철학이 필요한지 알게 해준 소중한 책입니다.


다음으로 책을 볼 때 도움을 크게 받은 책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은 ‘강신주의 감정수업’입니다. 강 교수님은 자기 책이 어려운데 많이 팔리는 게 이상하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사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접근하는 지 어떻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교수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것이야 말로 교수님이 책을 쓰면서 독자에게 바라는 점이겠죠. 어떤 선생님도 제자가 자기 길을 똑같이 밟길 바라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화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인생’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인생이 자신의 의지로 얼마든지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 속의 우리는 매번 지고 말죠. 그래도 이번만큼은 이번만큼은 이라고 생각할 때면 인생이라는 소설을 떠올립니다. 인생은 내 뜻대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려지는 어떤 그림이라도 긍정할 수 있는 어떤 자세라는 것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수긍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는 위화 특유의 문체가 너무 아프게 다가오는 소설입니다.


육아서적(?)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께 책을 추천하라면 저는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를 추천합니다.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 한 자체만 부각하고, 그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 어른들.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아 벌을 받게 되는 '피노키오', 딴 길로 새지 말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듣지 않아 역시 죽을 고비를 넘기는 '빨간 모자 소녀', 자고 있는 토끼를 그냥 지나치고 이겼음에도 꾸준히 노력했다고 칭찬 듣는 '거북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는 알고 보면 어른의 욕망을 아이에게 투영시키고자 하는 이기심의 결정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밖에도 죽은 여자친구를 대신한 무생물인 핀볼 기계에 하는 말이 너무 애절하게 다가 왔던 하루키의 ‘1973년의 핀볼’, 많은 책을 읽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게 해준 정혜윤의 ‘마술라디오’, 완벽한 것을 추구하며 기존의 공리를 무너뜨리며 등장했다가 같은 이유로 논리의 붕괴를 경험한 버트런트 러셀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로지코믹스’, 수용소의 삶에서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과 그를 신화로 만들려는 욕망이 너무 잘 그려진 한강의 ‘바람이 분다, 가라’까지 추천하고 싶은 책이 너무도 많습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단연 좋아하는 작가는 김연수입니다. 김연수 작가가 쓰겠다고 했던 주제가 크게 세 가지였는데 그 중 두 가지는 ‘꾿빠이 이상’, ‘밤은 노래한다’로 출간되었고 마지막 한 가지 주제가 남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는 잘 읽히는 책이 흡입력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읽히기 보다 자꾸 곱씹게 하고 두고두고 생각나는 책이야 말로 흡입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벗어날려고 할수록 다시 우리를 끌어들이니 말이죠. 김연수 작가는 그런 면에서 보자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작품이라도 그냥 쉽게 읽히는 법이 없고, 두 번 세 번 읽어도 새로운 디테일이나 암시들이 보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책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과 ‘밤은 노래한다’입니다. 김연수 작가의 글은 사실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글이죠. 작가님의 평소 지론 역시 상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는 게 모든 관계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전에 박지성 선수가 다큐에서 자기는 ‘축구를 잘하고는 싶지만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참 이해하겠는 것이 방문자 수만 늘어나서 유명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 글을 읽고 공감해 주는 몇몇의 방문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글을 잘 쓰고 소통하고 싶지만 마냥 방문자만 늘리는 가십성 글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는 진짜 제 글을 읽고 좋든 나쁘든 의견을 말해주는 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Q. (“문학소녀”님 추가 질문 ) 적반하장 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


 제가 지목하고 싶은 다음 릴레이 인터뷰 블로거는 적반하장 님입니다. 

 언제나 글에서 유머와 위트가 묻어나기에 적반하장님의 글을 읽다보면 꼭 웃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평소 궁금했던 질문 세 가지를 드리겠습니다. 

  첫째, 적반하장님은 언제부터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했는지 궁금합니다.

  원래 문학청년이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날부터 글을 쓰다보니 재능을 발견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기억나는 것은 초등학교 때 글을 쓰면 매번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으로 글을 썼다는 것입니다. 공상과학 글짓기 같은 데서는 과학이 지금보다 발전할 리 없다는 회의주의 글짓기를 해서 선생님께 한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 항상 제가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은 인정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는 너무 뛰어 놀기만 하고 집에서 책을 본 적이 거의 없어서 감각도 없고 글재주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책 뿐만 아니라 만화조차 본 적이 없어서 아무래도 제 생각이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이었지 않나 하고 위안을 해보긴 합니다. 고등학교 때 교지편집부를 했는데 지금 봐도 다른 친구의 시들은 놀랄 정도인데 제 글은 유아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더라고요. 겸손이 아니라 저는 글을 안 쓰는 사람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칭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둘째, 두 세 가지의 책들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쓰시고 그 문장들을 연관성이 느껴지도록 재미있게 엮어서 글을 쓰실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 영화와 책, 혹은 음악과 책의 공통적인 부분을 발췌해서 글을 쓰실 때도 있는데, 교묘하게 잘 어울려서 무릎을 칠 때가 많습니다. 평소에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실 때마다 메모를 해 놓으시는 건지, 아니면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서 책을 찾아보고 글을 쓰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남들보다 좀 특이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점들에 흥미를 느낀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했듯 초등학교 때부터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하길 좋아했구요. 예를 들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정민의 할머니가 성당에 갈 때 나룻배를 탈까 말까 고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할머니는 그걸 타면 마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서 고민을 하는거죠. 배에 타면 ‘한심한 여편네들아’ 하고 돌아오지 않겠다고 가는데 결국엔 이불 홑청을 빨아야 한다는 둥의 핑계로 돌아와요. 이런 부분들이 저는 기억에 참 남아요. 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그런 부분이죠. 양귀자의 ‘모순’에서도 아버지가 안진진에게 "해질 무렵에는 절대 낯선 길에서 헤매면 안돼. 그러다가 하늘 저편에서 푸른색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거든. 가슴만 아픈 게 아냐.“ 이런 말. 공지영의 고등어에서는 “그들은 생각할 거야. 시장 좌판에 누워서. 나는 어쩌다 푸른 바다를 떠나서 이렇게 소금에 절여져 있을까 하고. 하지만 석쇠에 구워질 때쯤 그들은 생각할지도 모르지. 나는 왜 한때 그 바닷속을, 대체 뭐하러 그렇게 힘들게 헤엄쳐 다녔을까하고…”


이런 부분들이 그냥 잊혀지지 않고 남아 있어요. 그리고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앨범을 사면 A면 첫 번째부터 B면 끝까지 모두 외웠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알고 있는 가사가 많겠죠. 앨범은 항상 B면 두세번째 곡이 가장 감상적이고 좋기 마련입니다. 그게 왜 연결이 되냐면 나만의 관점으로 특이하다고 생각한 부분이니까 다른 책을 볼 때도 비슷하면 기억을 하고 음악이나 영화도 비슷한 식으로 기억하는 거죠. 그러면 과거에 읽었던 부분이 생각나고 그걸 두세 개 엮으면 자연스레 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셋째, 가끔 올리시는 생활 에피소드 글을 읽을 때마다 웃음과 함께 감탄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 글들을 모아서 엮으면 정말 재밌는 산문집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드는데요, 언제 한 번 책으로 내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제가 1번으로 독자가 될 것이구요, 틀림없이 베스트셀러가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독자가 저희 어머니와 문학소녀님 2명에 그칠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제가 다음으로 지목하고 싶은 블로거는 ‘언강이숨트는새벽’님 입니다. 

저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언숨님은 글쓰는 게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사실 이미 인터뷰를 진행한 줄 알고 조심스럽게 알아봤더니 아직은 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질문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1. 언숨님의 글을 보면 전문적으로 글을 배운 것처럼 세련된 느낌이 납니다. 어떤 때는 인용된 본문과 언숨님의 글이 구분이 되지 않기도 하구요. 언숨님은 글과 관련된 직업이신건지 아니면 따로 배우신건지 궁금합니다. 책을 얼마나 보시는 지도 궁금하구요.


2. 다음으로 다 좋지만 언숨님의 글 중에서 이 글만큼은 사람들이 다시 읽어주었으면 하는 글이 있다면 세 개만 링크를 걸어 추천해주세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적반하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3월 26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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